부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못하게 된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주인공 고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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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피로와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2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 ‘계나’가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자기 행복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국이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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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출간되어 큰 화제를 모은 장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해당 작품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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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계나 역할에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시작으로 ‘우아한 거짓말’, ‘항거: 유관순 이야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의 작품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 가장 잘 자란 아역배우로 손꼽히는 고아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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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은 계나 역할을 맡아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질 예정이며, 여기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모술수’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주종혁이 고아성의 유학 동기이자 절친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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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젊은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만나보아야 할 책이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이 싫어서’의 영화 연출은 2015년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주목받은 데 이어 최근 티빙 시리즈 ‘괴이’를 연출했던 장건재 감독이 맡아 기대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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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재 감독과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등의 배우들은 오는 10월 4일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야외 무대인사와 개막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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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9월 초 12주에 달하는 천추 골절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한 고아성. 현재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지라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그를 제외한 장건재 감독과 주종혁, 김우겸만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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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아성은 부상으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만 참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차기작인 ‘춘화연애담’에서도 하차하게 되었다.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의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모쪼록 쾌차해서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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