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47 보스톤’의 조연 박은빈이
특별출연으로 바뀌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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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47 보스톤’. 실존 인물인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 선수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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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봉작인 ‘마이웨이’에서 마라토너를 꿈꾸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며 꼭 마라톤 영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는 강제규 감독. ‘1947 보스톤’의 시나리오를 운명처럼 만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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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해당 작은 실존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하정우가 손기정을, 배성우가 남승룡을, 임시완이 서윤복을 연기하며 실존 인물들과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강도 높은 트레이닝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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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연모’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두 작품의 흥행과 함께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선 박은빈이 서윤복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는 국밥집 딸 옥림 역할로 출연한다. 스틸 속 박은빈은 임시완을 보며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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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은 아는 소속사 대표와 이야기하면서 시나리오를 보여줬는데 글이 좋다며 소속 배우에게 추천을 해주었고, 그 배우가 바로 박은빈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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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년 전에는 박은빈을 잘 몰라 이렇게 뜰 줄 몰랐다는 강제규 감독.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개봉을 앞두고 박은빈을 아예 특별출연으로 바꾸게 되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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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 ‘1947 보스톤’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27일 개봉해, 가족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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