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공개앞둔 일본판 ‘하이에나’ 주연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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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방영된 SBS 드라마 ‘하이에나’. 김혜수와 주지훈이 주연을 맡아 상위 1% 하이클래스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의 피 튀기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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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작은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며 의뢰인에게 수임료를 받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하이에나 같은 변호사 정금자를, 주지훈은 전 대법원장인 할아버지, 대법관인 아버지, 부장판사인 형 등의 가족을 둔 법조계의 금수저 변호사 윤희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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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큰 호평과 함께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하며 종영한 ‘하이에나’. 포브스에서 선정한 2020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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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의 큰 사랑에 입어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하이에나’가 오는 10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원작에서 김혜수가 맡은 정금자 역할에는 시노하라 료코가, 주지훈이 맡은 윤희재 역할에는 야마자키 이쿠사부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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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정금자 역할을 맡은 시노하라 료코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가 될 예정이다. 시노하라 료코는 2007년 방영된 NTV 인기 드라마 ‘파견의 품격’에서 주인공 오오마에 하루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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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013년 KBS에서 ‘직장의 신’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는데, 시노하라 료코가 맡은 오오마에 하루코는 리메이크판에서 ‘미스 김’이라고 불렸으며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가 바로 김혜수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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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정확하게 10년 후 시노하라 료코가 김혜수가 연기한 정금자 캐릭터를 리메이크판을 통해 다시 연기하게 된 것. 덕분에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여배우인 김혜수와 시노하라 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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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하이에나’를 한 명의 시청자로 즐기고 있었다는 시노하라 료코, 일본판으로 리메이크한 세계관 역시 즐겨달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어쩐지 리메이크판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이에나’는 오는 10월 됴코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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