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다 건강 염려증까지 생겼다는 배우 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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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악귀’에서 오정세가 맡은 염해상의 모친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효주. 아들을 살리려다 오히려 악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비운의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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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앞서 방영된 ENA 드라마 ‘행복배틀’에서도 완전한 행복을 전시하며 모두에게 부러움을 사는 주부였으나 2회 만에 사망하는 인물 오유진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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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작품 속에서 죽는 역할을 많이 해 온 박효주. 죽음을 앞둔 배역이 드라마틱해서 끌린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계속 그러한 캐릭터들을 계속 연기하다 보니 기분이 안 좋고 우울감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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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연속되는 사망 캐릭터를 연기하는 덕분에 건강 염려증이 생겼다는 박효주. 남들은 1년에 한 번 받는 건강검진을 6개월에 한 번 갈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번 ‘악귀’의 캐스팅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외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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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과거 작품에서 부부 사이를 연기했던 오정세의 엄마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스릴러의 대가인 김은희 작가의 작품이라 ‘작가님 저 여기 있어요’라는 심정으로 한 번 더 죽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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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종방연 인터뷰 때마다 다음에는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으면 ‘건강하고 장수하고 욕망 없는 여자’를 연기하고 싶다는 박효주. 부디 다음 작품에서는 밝고 유쾌한 캐릭터로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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