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어위시 재단에서 가장 많은 소원 이뤄준 존 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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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등장하는 램프의 요정 지니, 램프를 소유한 주인의 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전능한 존재인데요. 그런데, 여기 지난 20년간 무려 650개의 소원을 들어준 ‘현실판 지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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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프로레슬러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존 시나가 그 주인공입니다. 2002년부터 메이크어위시 재단과 함께해 온 존 시나는 해당 재단에서 가장 많은 소원을 들어준 사람으로 등극함과 동시에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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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어위시 재단은 백혈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을 진단받은 아동들이 원하는 소원을 이뤄주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이자 비영리 단체인데요. 대개는 자신들의 우상을 만나는 소원을 빌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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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시나는 이미 지난 2015년 기준으로 500명이 넘는 난치병 아동들과의 만남을 갖거나 소원을 이뤄주었으며, 이는 말 그대로 또 다른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난치병 환우를 위한 WWE 경기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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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시나의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일화는 이뿐만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우크라이나의 한 팬을 위해 직접 네덜란드로 건너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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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해당 팬의 어머니는 “(피난처인)네덜란드에 가면 네가 좋아하는 존 시나를 만날 수 있다”라는 말로 아들을 설득했는데요. 해당 소식을 접한 그는 기꺼이 네덜란드로 건너가 해당 가족들을 만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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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스타들은 거액을 기부하며 마음을 전하곤 하는데요. 물론 거액의 기부금도 좋지만,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직접 할애하는 존 시나의 모습을 보자면 그야말로 ‘영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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