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사장 집에 남편 숨기고 살던
문광-근세 부부의 반전 플렉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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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의 집 입주 가정부 생활을 하며 지하실에 남편을 숨겨서 먹여 살리던 국문광(이정은)과 숨어 살던 남편 오근세(박명훈)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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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톡톡한 씬스틸러 역할로 극의 전환점을 만들면서 내내 불안하게 진행되던 영화에서 코믹함과 함께 쫀득한 긴장감을 동시에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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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개봉 이후 5년이 지난 2023년 이정은과 박명훈이 다시 부부로 뭉쳤는데요. 두 사람은 박사장 집처럼 으리으리한 현대식 저택에 사는 것으로 나와 다시 한번 기생충을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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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을 폭소하게 하는 점은 박명훈이 ‘기생충’의 명대사인 리스펙!을 외치는 부분인데요. 누가 봐도 기생충을 떠올리며 웃게 하기 위해 넣은 듯한 장면에 웃음이 초전도체마냥 저항 없이 터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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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는 바로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연구소 : 설경의 비밀’.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이 진짜 빙의 사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코믹 오컬트 영화에서 이 부부는 천박사를 불러 퇴마 의식을 행하는 부자 부부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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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천만 원이라 천박사로 불린다는, 귀신을 믿지 않는 퇴마사 강동원. 그의 조수인 이동휘는 함께 퇴마 사기극을 벌이며 돈을 버는 사기 집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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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앞에 빙의 당한 동생을 구하기위해 나타난 이솜과 처음으로 진짜 빙의 사건을 만난 강동원, 이들을 노리는 악당 등이 얽히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활약은 강동원의 2009년 작 ‘전우치’를 떠오르게 하여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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