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읽자마자 출연 결정했다더니 파격 변신한 고현정

고현정의 파격 변신으로 기대 모으는 ‘마스크걸’

오는 8월 1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의 베일이 한 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팬들의 감탄과 기대를 동시에 유발하고 있다.

‘마스크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릴러물.

극 중 3개의 이름, 3번의 살인, 3개의 삶을 사는 파란만장한 김모미의 인생. 치열한 오디션 끝에 선발된 신인 배우가 성형 전의 김모미를, 나나가 성형수술 후 아름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는 쇼걸 김모미를 연기한다.

그리고 마스크걸 살인사건의 주인공이자 ‘죄수 번호 1047’로 불리는 중년의 김모미는 고현정이 맡았다.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를 과감하게 버리고 파격적인 숏컷과 푸석한 피부, 짙은 다크 써클에 죄수복 등 전에 볼 수 없던 모습으로 등장한 고현정.

많이들 아시다시피 1989년 미스코리아 선에 선발된 이듬해인 1990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공백기를 포함하더라도 지금까지 무려 3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나 2005년 ‘선덕여왕’에서 어마어마한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전국에 ‘미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출연한 ‘대물’, ‘여왕의 교실’, ‘디어 마이 프렌즈’ 등에 이어 2021년 방영된 ‘너를 닮은 사람’까지 출연한 모든 작품을 히트시킨 고현정.

그런 고현정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는 ‘마스크걸’의 원작은 앞서 보여준 파격적인 모습보다 더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큰 호평을 받은 성인 웹툰으로, 실사 시리즈의 장르에도 ‘고어’라고 표기되어 있을 만큼 높은 수위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마스크걸’은 주제를 비롯해 선정성과 폭력성 등의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과연 똑같은 청불 등급을 받았으나 올 상반기 큰 인기몰이를 한 ‘더 글로리’에 이어 하반기에는 ‘마스크걸’이 그 행보를 이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