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NCT’의 멤버 재현이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로서의 행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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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가벼운 우울을 앓고 있는 여주인공 앞에 자신을 예언자라고 소개한 남자가 “당신은 6시간 후에 죽어”라고 예고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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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은 죽음을 예지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준우’ 역할을 맡았으며, 넷플릭스 ‘인간수업’과 ‘마우스’ 등의 작품으로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린 박주현이 죽음의 예고를 받는 ‘정윤’ 역할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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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외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곽시양이 엘리트 원칙주의자면서 인간적인 반전 매력까지 갖춘 강력계 형사 기훈 역할을 맡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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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재현의 두 번째 연기 도전작입니다. 재현은 지난 2020년 드라마 ‘디어 엠’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이듬해인 2021년 2월 공개를 앞두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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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어 엠’은 방영을 앞두고 함께 출연한 다른 주연 배우의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방영이 무기한으로 취소되었으며, 2023년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2022년 일본에서는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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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만 앞두고 있었던 작품의 공개가 취소되면서 제작사와 방송국, 배우들 모두 손해를 본 것이 사실인데요. 무엇보다 배우로 이제 첫 발자국을 뗀 재현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은 누구보다 더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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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는 아이돌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수많은 선배들이 존재하는데요. 과연 재현 역시 이번 작품으로 아이돌이 아니라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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