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3년 MBC에서 방영된 사극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조선시대 최초 여성 사기장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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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정이’ 역할은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광해’ 역할에는 배우 이상윤이 맡았습니다. 당시 두 사람의 아역을 연기한 배우들은 바로 진지희와 노영학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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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노영학은 이상윤과 무척이나 닮은 외모와 목소리로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교체된 것이 맞는지 헷갈려하는 시청자들도 많았으며, 이상윤 역시 방송으로 본 노영학과 자신이 무척이나 닮아 놀라워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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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인 노영학은 9살 시절 친구를 따라 한 촬영장에 방문한 뒤로 연기의 매력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어린 나이임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보조출연과 단역 등을 가리지 않고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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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년여의 시간이 흘러 2006년 KBS 어린이 드라마 ‘화랑전사 마루’에서 ‘호태’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 노영학. 지난 10년간 많은 작품에서 활약해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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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에서는 또 한 번 광해군을 연기합니다.
특히나 ‘왕과 나’, ‘선덕여왕’, ‘짝패’ 등 출연한 작품 대다수가 사극인지라 스스로도 “고조선 빼고는 다 살아봤다”라고 너스레를 떨 정도입니다. 어렵기로 정평이 난 사극에 많이 출연했다는 것은 그만큼 연기력과 내공이 단단한 배우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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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이후에도 배역의 크고 작음을 떠나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노영학, 지난해 출연한 MBC 드라마 ‘닥터 로이어’가 종영한 후인 9월 입대했는데요. 복무 잘 마치시고 더욱 더 멋져진 모습으로 작품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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