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물의 대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작가인 김은숙, 올 초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복수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타 작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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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으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인 ‘다 이루어질지니’로 돌아옵니다. 감정 과잉인 램프의 정령 지니와 감정이 결여된 인간 가영이, 행운인지 형벌인지 모를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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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캐스팅도 어마어마합니다. 바로 지나치게 풍부한 감정을 가진 램프의 정령 지니 역할에는 김우빈이, 그런 지니를 램프에서 꺼낸 가영 역할에는 수지가 맡았습니다. 참고로 김우빈은 2011년 ‘상속자들’ 이후 김은숙 작가와 9년 만의 재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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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우빈과 수지는 2016년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데 이어, 7년 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전작이 정통 멜로였다면 이번 작품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이 무척 흥미로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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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은 데뷔 초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을 시작으로 ‘스물’, ‘외계+인’ 등의 작품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제대로 펼친 바 있으며,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인 수지의 코믹 연기 도전 역시 기대를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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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무려 해당 작품을 연출하는 이가 바로 ‘극한직업’으로 천만 영화감독으로 등극한 이병헌 감독인데요. 김우빈과는 ‘스물’로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첫 드라마 연출작이었던 ‘멜로가 체질’ 역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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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벤져스급’이라는 표현이 식상할 정도로 스타들이 함께하는 작품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번 작품은 정말 역대급 제작진과 스타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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