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뉴욕 출신 이란성 쌍둥이의 누나 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요한슨은 1984년 11월 22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건축가로 일하던 아버지와 프로듀서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이란성 쌍둥이의 누나로 태어났다. 쌍둥이 남동생 헌터 요한슨이 누나보다 키가 30cm나 크기 때문에, 스칼렛 요한슨은 어렸을 적 쌍둥이 오누이의 모습을 마치 영화 [트윈스]의 대니 드비토와 아놀드 슈왈츠제너거 같았다고 회고한다. 언니 바네사 역시 배우이고, 어머니는 엄청난 영화광이었다고 한다!
2 아역배우 출신의 스칼렛 요한슨!

맥컬리 컬킨, 사라 제시카 파커, 우마 서먼 등등 주로 뉴욕이나 보스턴 출신의 연기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몰리는 프로페셔널 칠드런 스쿨에서 유년을 보낸 스칼렛 요한슨은 1994년 여덟 살이었을 때 롭 라이너 감독의 판타지 코미디 [노스]에서 배우 존 리터의 딸로 데뷔한다. 이후 숀 코너리와 로렌스 피쉬번 주연의 [함정], 사라 제시카 파커 주연의 [친구와 애인 사이]에 등장했다가, 1996년 영화 [매니 앤 로]에서 위탁가정을 전전하는 11살 소녀 아만다 역으로 주연을 맡으며 주목을 받는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나살레 기자는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를 두고 “평화롭기 그지없는 아우라를 지닌 배우의 등장! 순수한 아우라를 지켜낼 수 있다면 아주 중요한 배우가 될 것이다.”며 싹을 알아보기도 했다!
3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호스 위스퍼러]로 차세대 유망주 배우로 발돋움

[매니 앤 로] 이후 [나홀로 집에3]에서 주인공 누나 역으로 출연을 하며 풋풋한 모습을 선보인 스칼렛 요한슨은 1998년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호스 위스퍼러]에서 동물과 교감하는 13살 소녀 역을 맡아 할리우드 차세대 유망주로 발돋움한다. 당시 사춘기를 겪고 있던 스칼렛 요한슨과 많은 대화를 나눴던 로버트 레드포드는 ’30살 같은 13살’이라며 스칼렛 요한슨의 성숙한 감성을 평가하기도!
4 [판타스틱 소녀백서]로 성인 연기자 진입 예고!

괴짜 만화작가 다니엘 클로우즈의 이색적인 그래픽 노블을 영화로 옮긴 테리 즈위고프 감독의 1998년작 [판타스틱 소녀백서]를 통해 스칼렛 요한슨은 한층 성숙한다. 대학을 포기한 채 알바를 뛰며 세상을 비웃는 소녀 레베카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은 토론토 영화평론가 협회로부터 여우 조연상을 지목받으며 본격 성인 연기자 돌입을 예고한다.
5 스칼렛 요한슨을 알린 두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낯선 도시 도쿄에서 외로움을 해석하는 여인 샬롯의 모습과, 같은 해 개봉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서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 속 소녀와 기적적인 싱크로율을 보인 16살의 스칼렛 요한슨을 많은 영화팬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오늘날의 스칼렛 요한슨을 만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작품으로 그녀는 2003년 영국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에 더블 노미네이트되는 진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수상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6 아카데미 위원회 멤버와 루이 비통 모델이 된 2004년의 스칼렛 요한슨!

2004년 스칼렛 요한슨은 빌 나이, 오두리 토투 등의 배우들과 함께 아카데미상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아카데미 위원회 멤버가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데니스 퀘이드와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인 굿 컴퍼니]가 평단의 호평과 함께 6천만 달러가 넘는 박스오피스 성공도 이끌었다. [러브 송 포 바비 롱]으로는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세 번째로 노미네이션되며, 광고 모델 역시 갭에서 캘빈 클라인, 루이 비통 등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한 해를 맞이한다.
7 스칼렛 요한슨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 액션물 [아일랜드]

마이클 베이의 첫 SF 영화인 [아일랜드]는 그간의 마이클 베이의 취향과는 다른 사회성 있고 심각한 소재라는 예외적인 조항이 눈에 띄었다. 주연을 맡은 이완 맥그리거나 스칼렛 요한슨으로서는 그만한 카드도 없었지만, 결과는 안타깝게도 흥행실패와 평단의 혹평이라는 이중 악재!
8 우디 앨런과 스칼렛 요한슨!

우디 앨런과 스칼렛 요한슨은 총 3편의 영화에서 만남을 이어갔는데, 차례대로 스칼렛 요한슨에게 네 번째 골근 글로브 노미네이션을 안긴 2005년 작 [매치 포인트], 함께 연기자로 호흡을 맞춘 2006년 작 [스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8년 작 로맨스 코미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이다! 둘 다 뉴욕 출신이며, 요한슨의 외가 쪽은 외모로 보아서는 좀 뜻밖에도 유태계라고. 우디 앨런과 스칼렛 요한슨을 잘 아는 사람들은 둘의 조크 스타일이나 재즈 취향 등이 상당히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매치 포인트]에서 함께 주연을 맡았던 조너서 리스 마이어스는 스칼렛 요한슨이 나이를 먹으면 여자 우디 앨런이 될 것이라는 예언했다고!
9 [천일의 스캔들]로 세 번째 시대극 주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굿 우먼]으로 시대극에서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매력을 선보였던 스칼렛 요한슨은 2008년 작 [천일의 스캔들]에서 그 유명한 ‘천일의 앤’ 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에 맞서 메리 볼린 역을 맡는다. 역사적으로 알려진 바가 많지 않은 캐릭터를 수행하기 위해 16세기 튜더 왕조를 깊게 공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10 [아이언맨2] 블랙 위도우로 블록버스터 재진입 성공!

마이클 베이의 [아일랜드]가 있었다지만 흥행과 비평에서 상당히 불만족스러웠고, 이후 프랭크 밀러가 연출을 맡은 [스피릿]에서 실큰 플로스라는 히어로 캐릭터를 맡았지만 역시 인지도 면에서 성이 차지 않았다. 그리고 찾아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재진입을 위한 두 번째 기회는 마블의 ‘블랙 위도우’ 역이었다. 잘 되면 마블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단독 프렌차이즈지만, 안 풀리면 그저 토니 스타크의 은밀한 수행비서에 불과할 수도 있는 역할이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대역마저 사양하며 대부분의 액션 신을 소화해냈고, 블랙 위도우를 성공적인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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