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반지 반의 반 값에 팔아버린 겨울 여신
5 옥타브를 넘나든다는 놀라운 보컬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디바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마스 연금이라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슬슬 들려오는 시즌인데요. 그녀가 사실 연예계 최고 금액 프로포즈 반지의 주인이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캐리는 2016년, 억만장자 사업가인 제임스 패커와 약혼했는데요. 패커는 3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머라이어 캐리에게 건네며 프로포즈 한 것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유명 쥬얼리 디자이너 윌프레도 로사도가 디자인한 이 반지의 가치는 약 130억원으로 추정되는데요. 가격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사이즈였던 다이아몬드는 캐리의 손에서 그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이 두사람의 관계는 그리 길게 이어지지 못했는데요. 약혼 후 몇 달만의 요트 여행 이후 이 둘은 완전히 갈라서게 됩니다. 갈라 선 이유에 대해선 패커가 캐리의 조수와 바람을 폈다는 설이나 캐리가 백댄서와 바람을 폈다는 설, 패커가 캐리의 낭비벽을 견디지 못해서였다는 설, 패커가 사이언톨로지에 빠졌다는 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퍼졌는데요. 정확한 이유는 아마 두 사람만이 알겠죠?
파혼 후에도 한동안 반지를 끼고 다니던 머라이어 캐리,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반지를 팔아버립니다. 판매한 가격은 무려 반의 반 값도 안되는 26억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100억 이상의 손해를 보며 쿨하게 반지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걱정 할 것이 없는게 머라이어 캐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뮤지션으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할로윈 시즌이 끝나면 11월부터 연말까지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원조 벚꽃연금이라 불리며 매년 그 한 곡 만으로 40억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다 주고 있는데요. 발매 이후 지금까지 이 한 곡이 벌어들인 수익이 한화로 거의 천억원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사실 반지 가격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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