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의 양대 산맥 마블 스튜디오와 DC는 수많은 그래픽 노블 원작의 히어로 영화들을 선보이며 히어로물 이라는 장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작품들 덕분에 히어로를 연기한 배우들은 또 다른 대표 캐릭터를 갖게 되었고, 많은 신인 배우들이 얼굴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흥행 보증수표라 여겨지던 히어로 영화를 거절한 배우들이 있습니다.
역대 여자 가수 음반 판매량 1위에 빛나는 팝의 여왕 마돈나도 히어로 영화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팀 버튼 감독의 92년 작 ‘배트맨 2’에서 캣우먼 역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합니다. 결국 배역은 미셸 파이퍼에게 돌아갔는데요. 역대 영상화된 캣우먼 중 가장 완벽하다고 평가받고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95년 작 ‘배트맨 포에버’에서 로빈 역의 1순위 배우였다고 하는데요. 그는 미팅까지 참석했지만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그는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의 피터 파커 역도 제안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를 거절한 디카프리오는 그의 절친인 토비 맥과이어를 강력 추천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결과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는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호평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토비 맥과이어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히스 레저가 세상을 떠난 뒤 가장 완벽한 조커로 자리매김한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가 아닌 다른 히어로가 될 뻔했다고 하는데요. 마블과 닥터 스트레인지 캐스팅으로 최종 협상 단계까지 갔으나 결국 결렬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그린 스크린에서 연기하는 것이 불편할 것 같다”고 밝히며 거절한 이유를 넌지시 밝혔는데요. 최종적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역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돌아갔고, 그 덕분에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가 되어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 할 수 있겠지만, 어쩌면 히어로 역은 그와 똑닮은 운명같은 배우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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