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워킹데드’ 시리즈에서 한국계 캐릭터 ‘글렌 리’ 역할을 맡으며 주목받은 배우 스티븐 연.
서울에서 태어난 그의 한국 이름은 바로 연상엽으로 5살이던 시절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가 미국에 정착하게 됩니다. 당시 5살이었으니 자신의 영어 이름을 직접 정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쉽게도 그에게는 이름을 정할 권한이 없었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지 고민이었던 그의 부모님, 캐나다에서 처음 만난 의사의 이름이 스티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장남에게 같은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그런 그의 부모님이 직접 정한 자신들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바로 ‘제이’와 ‘준’이었으며, 동생의 이름은 브라이언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2016년 ‘워킹 데드’ 시즌 7을 마지막으로 시리즈에서 하차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산 스티븐 연, 이후 한국 영화인 ‘프랑스 영화처럼’, ‘옥자’, ‘버닝’ 등의 작품에 출연했는데요.
‘메이햄’, ‘미나리’, 놉’ 등의 할리우드 작품에도 출연했으며, 특히나 ‘미나리’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최초이자, 동아시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나리 감독 리 아이작 정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S. 김, 노엘 조, 윌 패튼, 스콧 헤이즈 평점 7.0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에서 재미교포 주인공 대니 조 역할을 맡은 스티븐 연. 작품 속에서 보여준 어마어마한 연기로 그의 배우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옥자’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인 ‘미키 17’과 MCU 영화 ‘썬더볼츠’에서도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할 것이라고 알려져 많은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는데요.
미키17 감독 봉준호 출연 로버트 패틴슨,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 평점 10.0
‘아시아인 치고는 잘 한다’는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덕션 회사를 세우는 것이 꿈이라는 그, 머지 않아 그의 꿈이 실현되는 날이 곧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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