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렌필드’로 돌아오는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그의 본명이 사실 니콜라스 킴 코폴라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삼촌이 바로 ‘대부’, ‘지옥의 묵시록’,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등을 연출한 거장 영화 감독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인데요. 그의 자녀들인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배우 제이슨 슈워츠먼과도 사촌 지간이 됩니다.
그가 예명으로 사용하는 성인 ‘케이지’는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인 루크 케이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요. 평소 만화광인데다가 슈퍼히어로물의 엄청난 팬이라는 그는 루크 케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코믹스의 초판본을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간 출연해왔던 작품들인 ‘고스트 라이더’, ‘킥 애스’ 등 역시 코믹스 원작이며, 2005년 태어난 아들의 이름은 칼엘입니다. 칼엘은 바로 슈퍼맨-클라크 켄트의 고향인 크립톤 행성에서의 본명이지요.
뿐만 아니라 니콜라스 케이지는 실제로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하는 ‘슈퍼맨’ 새 영화에 출연할 뻔 하기도 했으며,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스파이더맨 느와르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배우라면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들이 있게 마련인데요. 니콜라스 케이지는 예전부터 슈퍼히어로인 슈퍼맨과 ‘해저 2만리’의 네모선장, 그리고 드라큘라 연기를 꼭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4월 19일 개봉한 ‘렌필드’에서 그는 직속비서인 렌필드를 24시간 부려먹는 불멸의 꼰대상사인 드라큘라를 연기했는데요. 드라큘라에 대한 팬심으로 무척이나 열성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14시간씩 걸리는 분장도 거뜬히 버텨낸 것은 물론 세상에 없었던 드라큘라를 표현하기 위해 움직임에 특히 집중했다고 하는데요. 앞서 공개된 메이킹 영상을 보면 그가 얼마나 이 작품에 진심으로 참여했는지 충분히 느껴지기도 합니다.
렌필드 역할의 니콜라스 홀트는 그와 함께한 연기가 단연컨대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그로톡 열망하던 캐릭터를 배우 인생 40년만에 펼친 니콜라스 케이지의 명연기는 지금 극장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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