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개봉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과 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 네뷸라 역의 카렌 길런과 맨티스 역할의 폼 클레멘티에프가 내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폼 클레멘티에프는 러시아계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의 한국계 혼혈 배우인데요. 이번이 어느덧 3번째 공식 내한입니다.
첫 번째 내한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을 앞둔 2018년 4월이었으며, 두 번째는 그 이듬해인 2019년 8월 코믹콘 서울에 참여하기 위해 내한한 바 있습니다.
나고 자란 곳은 한국이 아니지만 어머니의 나라이다 보니 한국에 대한 정이 각별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첫 내한 당시 다른 배우들이 일정을 끝내고 출국한 것과 달리 한국에서 좀 더 오랜 시간을 체류하다 출국했는데요.
18일 오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와서 기쁘다며 “한국은 제게 중요하다, 어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한국의 개봉일인 5월 3일이 자신의 생일이라 의미가 있다고 덧붙인 폼 클레멘티에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덕분에 영화를 하고 싶었으며, 봉준호 감독과 한국 음식을 정말 사랑한다고 밝혔는데요. 그의 영화 첫 데뷔작이 바로 ‘올드보이’의 리메이크판이라는 것이 이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또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단짠 반찬을 대표하는 멸치볶음을 좋아한다며 멸치볶음은 프랑스어 발음으로 ‘메르시 보꾸(Merci Beaucoup/매우 감사합니다)’라고 기억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가오갤 3’은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스타로드’와 가오갤 멤버들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는 이야기를 그리며, 오는 5월 3일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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