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개봉 영화 ‘렌필드’는 직속비서 ‘렌필드’(니콜라스 홀트)를 24시간 내내 부려 먹는 불멸의 꼰대 상사 ‘드라큘라(니콜라스 케이지)’와 ‘렌필드’의 독립을 돕는 경찰 ‘레베카 퀸시(아콰피나)’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번 작품이 유독 반가운 것은 한국인이라면 어쩔 수 없이 한국계 배우인 아콰피나가 출연하는 것은 물론 ‘니콜라스’라는 이름을 가진 두 명배우의 만남이 이뤄졌다는 것인데요.
니콜라스 케이지와 홀트는 18년 전인 2005년 영화 ‘웨더 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웨더 맨’은 시카고에서 근무하는 TV 기상보도관인 데이브 스프리츠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인데요.
웨더 맨 감독 고어 버빈스키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마이클 케인, 홉 데이비스, 니콜라스 홀트, 마이클 리스폴리, 길 벨로우스, 브루스 자코우, 존 D. 밀리낙, 제이슨 웰스, 스캇 벤자민슨, 오라 존스, 마이크 바카렐라, 제니퍼 조안 테일러, 데이빗 달로우, 에드 맥마흔, 셰인시아 데이비스 윌리엄스 평점 7.7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연출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작품으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당시 10대 청소년이었던 니콜라스 홀트의 훈훈한 사춘기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몹시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연기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큰 사랑받은 니콜라스 홀트, 어느덧 건장한 청년이 되어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연기를 펼치며 전 세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 외에도 이 작품이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주역을 맡은 세 배우 모두 마블 코믹스 히어로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인데요.
가장 먼저 니콜라스 케이지는 2007년과 2012년 ‘고스트 라이더’ 시리즈에 출연했으며, 니콜라스 홀트는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프리퀄 3부작에서 비스트-행크 맥코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콰피나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에서 샹치의 절친 케이티 역할을 맡았었는데요. 어쩌면 특별하다면 특별한 인연을 가진 세 배우의 열연이 빛나는 ‘렌필드’, B급 감성을 제대로 구현해냈다며 실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다만,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단순한 코미디물이 아니라 말 그대로 화끈하고 피튀기는 액션이 가득한 19금 작품이라는 사실 잊지 마시고, 영화관을 향하기 전 마음을 단단히 먹고 관람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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