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2000년대까지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등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출연하며 로코장인이라 불린 영국 출신의 배우 휴 그랜트.
그를 본격적으로 로코장인으로 만들어준 작품은 바로 1994년 작인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인데요. 약 440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의 예산으로 약 2억 4,570만 달러(한화 약 3,148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도 크게 성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47회 미국 작가 조합상 각본상을 수상, 휴 그랜트는 해당 작으로 제5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쓰레기 같은 작품을 찍었다.
감독인 마이크 뉴웰은 코미디가 무엇인지 모른다.
완전히 망한 작품이다.
하지만 그의 친구인 배우 샘 닐은 최근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휴 그랜트가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쓰레기”라고 했다는 사식을 밝혔습니다. 샘 닐은 당시 휴 그랜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휴 그랜트는 최근 이와 관련해 당시 자신의 발언은 사실이었으며, 첫 시사회가 끝날 때까지 모두가 망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고, 자신의 인생을 바꾼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작을 통해 리차드 커티스와 친분을 맺게 됐고 지금까지 배우를 할 수 있게 해준 감독 마이크 뉴웰을 항상 존경한다며 해명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당연한 이유가 있습니다.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휴 그랜트, 앤디 맥도웰, 제임스 플릿, 사이먼 캘로우, 데이비드 보우워,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샤롯 콜먼, 폴 스테이시, 필립 보스, 마이클 미어스, 제레미 켐프, 팻 스타, 마크 제임스, 니콜라 워커, 케네스 그리피스, 코린 레드그레이브, 안나 챈슬러, 켄 드러리, 사이먼 쿤즈, 소피 톰슨, 폴리 켐프, 로잘리 크러칠리, 니겔 하스팅스, 사라 크로우, 리차드 알렌, 에밀리 모건, 데이빗 헤이그, 네빌 필립스, 엘스펫 그레이, 루퍼트 반시타트, 로완 앳킨슨, 로버트 랭, 스트루안 로저, 버니스 스테저스, 존 아보트, 리차드 버틀러, 존 한나, 한나 테일러 고든, 랜덜 폴 평점 7.4
바로 해당작의 각본을 맡은 리처트 커티스가 바로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각본을 썼으며 첫 연출을 맡은 ‘러브 액츄얼리’ 역시 말 그대로 초대박을 쳤기 때문입니다. 역시 인생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인연의 연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덧 60대가 된 휴 그랜트,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특히나 ‘클라우드 아틀라스’, ‘패딩턴 2’에 이어 최근 개봉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에서는 또 한 번의 명품 악역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감독 존 프란시스 데일리 출연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스, 레게장 페이지, 저스티스 스미스, 소피아 릴리스, 휴 그랜트, 클로에 콜맨, 데이지 헤드, 스펜서 윌딩, 니콜라스 블레인, 브라이언 라킨 평점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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