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반부터 방영돼 큰 사랑받은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주인공 메러디스 그레이와 그녀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과의사들의 열정과 사랑을 다루고 있지만, 막장급 스토리와 전개로 큰 화제와 함께 오랜 기간동안 미국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입니다.
한국계 배우 산드라오가 원년멤버인 크리스티나 양 역할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 10까지 출연했는데요. 당시 그와 로맨스를 펼쳤던 프레스턴 버크 역의 배우 아이제이아 워싱턴이 최근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아이제이아 워싱턴은 산드라 오가 하차하기 훨씬 전인 2007년 시즌 4를 앞두고 작품에서 해고됐는데요. 바로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조지 오말리 역할의 배우 T.R. 나이트에게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표현으로 비방했다는 논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은 처음에는 비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나중에 순간 흥분해서 그랬다며 사과를 했으며 “자신의 행동을 변호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으며, 자신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고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해고 이후 “저는 프로듀서와 방송사가 제게 부탁한 모든 것을 했다”라며 기존의 사과 발언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작품에 하차했지만 이후 배우로서 커리어를 꾸준히 이어왔던 아이제이아 워싱턴, CW의 ‘원 헌드레드’와 다양한 영화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코르시카나’의 제작, 각본, 주연 등을 맡기도 했는데요.
수많은 증오와 도발을 일삼는 바보들이 이겼다
지난 3월 초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더 이상 우리 인간을 분열시키는 ‘색깔 구성’에 대한 것에는 관심이 없고, 정치나 독설에도 관심이 없다. 이 위대한 나라가 사회주의, 그리고 공산주의에 빠지기 전에 떠날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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