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의 어린 나이부터 어린이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 1998년 영화 ‘페어런트 트랩’에서 깜찍한 쌍둥이 자매 역할을 맡아 1인 2역을 열연, 흥행과 함께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2004년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통해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등극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는데요. 하지만 영화계와 대중들의 그런 기대는 얼마 되지 않아 처참하게 무너지고 맙니다.
린제이 로한이 2006년부터 마약, 절도를 비롯한 각종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법정을 영화 촬영장을 다니듯 수시로 들락거리는 것은 물론, 심각한 마약중독으로 재활원 치료까지 받게 된 것인데요.
2012년 기준으로만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뺑소니 등을 포함해 총 5,412번의 교통사고를 냈던 린제이 로한, 10년 동안 매일 2번 이상의 교통사고를 일으킨 셈이라고 합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드류 배리모어처럼 어린 시절부터 크게 주목·사랑받았던 아역배우의 몰락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할리우드 최고의 악동에 등극하게 된 린제이 로한. 지난 2021년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딧 스위스의 부사장인 베이더 샴머스과 약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약혼반지가 무려 3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약혼 소식 이후 별다른 나쁜(?) 소식은 들리지 않았던 린제이 로한. 지난해 7월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공개된 데 이어, 최근 두 사람 사이에 2세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직 배 속 아이의 성별이나 출산 예정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린제이 로한은 진정한 사랑을 찾아 긴 방황을 끝마친 듯한데요. 모쪼록 건강하게 출산하시고 자녀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작품으로 배우로서 멋지게 복귀하는 린제이 로한의 모습 역시 기대해보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