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을 비롯,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
하지만 톰 크루즈는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그의 불참과 관련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가장 큰 사유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가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이언톨로지교는 1954년 소설가인 라파예트 로널드 허버드가 창시한 종교로 과학기술로 정신능력을 개발한다는 사이비 종교이며, 여러 스타들이 해당 종교 신자이지만 톰 크루즈가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신자이지요.
지난 2월 개최된 미국감독조합상에서 감독 겸 제작자인 주드 애파토우는 톰 크루즈의 작은 키와 함께 “톰 크루즈의 스턴트는 사이언톨로지 광고처럼 느껴진다”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는데요.
애파토우 감독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진행을 맡은 지미 키멜과 함께 각본을 작성했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미 키멜이 톰 크루즈에게 관련한 멘트를 할까봐 피했다는 것인데요.
두 번째로는 바로 톰 크루즈의 전처인 니콜 키드먼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불참했을 것이라는 설입니다. 니콜 키드먼은 이번 시상식에 현 남편인 키스 어번과 함께 참석했으며, 이드리스 엘바와 함께 감독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1990년 결혼해 할리우드 잉꼬부부로 유명했으나 2001년 이혼했는데요. 두 사람의 이혼 원인 역시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교가 큰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톰 크루즈는 2006년 케이티 홈즈와 결혼해 슬하에 딸 수리를 뒀지만, 2012년 이혼했습니다. 이 역시 톰 크루즈가 딸 수리를 사이언톨로지 학교에 입학시키려 해 케이티 홈즈가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톰 크루즈 측은 이번 시상식에 불참한 것은 관련한 루머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미션 임파서블 8’의 촬영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사실은 당사자만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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