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더 이상 스타들의 약물 중독 이야기가 먼 이야기가 아니게 되고 있습니다. 그간 마약 청정국으로 불릴 만큼 오남용 사례가 없었던지라 더욱 충격을 낳고 있는데요.
사실 미국에서는 80~90년대 요란한 마약과의 전쟁이 오판이었음을 깨닫고 2000년대 들어서 마약 조직범죄는 조직범죄대로 다루면서 실질적인 오남용 환자들의 경우 처벌보다 재활과 치료를 중요시하는 방향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최연소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오를 만큼 촉망받던 배우에서 마약중독자로 한순간에 추락해 나락에 떨어졌던 바 있는데요.
그는 중독으로 인해 교제 중이던 사라 제시카 파커와 결별하는가 하면 이후 데보라 팔코와도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구속, 가석방과 재수감을 반복하던 그에게 미국 법이 마지막으로 내린 결정은 바로 재활 치료였는데요.
의무적으로 재활 치료를 하면서도 약물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던 그가 결정적으로 약물을 모두 가져다 버린 계기는 무려 ‘햄버거’였다고 합니다. 햄버거를 너무나 좋아했던 로다주. 하지만 어느 날 약물 중독 때문에 햄버거에서 아무런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결국 이 충격에 가지고 있던 모든 약물을 바다에 던져버렸다고 합니다. 물론 햄버거는 계기였을 뿐이고, 약물을 이겨내는 데는 심리치료와 치료 모임, 명상 등이 중요하게 작용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심각했던 약물 중독을 이겨내고 ‘아이언맨’으로 화려하게 복귀. 영화 내에서 신물질(팔라듐) 중독을 극복하는 과정을 자전적으로 보여주며 다시 톱스타 반열에 복귀한 로다주. 그는 현재 치료가 필요한 할리우드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돕는데 열정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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