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론 위즐리’
역할을 맡은 배우 루퍼트 그린트.
사실 맨 처음 주역 3인방의 캐스팅이 공개되었을 때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엠마 왓슨보다 원작 캐릭터와의 더 높은 싱크로율로 큰 기대를 산 배우이지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편부터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루퍼트 그린트. 10년여간 ‘론 위즐리’를 연기하며 전세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최근 그가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어린 시절 자신의 절도 행각을 고백한 것인데요.
당시 11세의 어린 나이였던 루퍼트. 철통보안을 위해 몇날 며칠씩 스튜디오를 지키고 있던 경비원들의 눈을 피해 나사를 풀고 ‘해리’의 자택 문번호를 훔쳤다고 합니다.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어두컴컴했다”고 밝힌 루퍼트. 물론, 절도가 나쁜 행동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작품 속 ‘론’의 모습과 영락없이 닮은 에피소드라 웃음이 절로 새어나옵니다.
1988년생인 루퍼트 그린트. 그가 태어났을 당시 부모님은 모자 속에 여러가지 이름이 적힌 메모를 넣고 뽑기 방식으로 이름을 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처음 나온 이름이 ‘루퍼트’였다고 합니다.
마치 호그와트에서 기숙사를 배정할 때 마법의 모자가 배정해주는 것처럼 말이죠. 어쩌면 그의 탄생부터 ‘해리포터’와 인연을 맺을 운명으로 태어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루퍼트 그린트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끝난 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식스센스’로 유명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호러 시리즈 ‘서번트’로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에서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샤말란 감독과의 두 번째 작품이자 또 한 번의 호러 영화인 ‘노크 앳 더 캐빈’에 출연했습니다. 2019년 미국 공포 작가 협회의 브램 스토커 소설상을 수상한 작품을 영상화한 작품인데요.
지난 2월 초 북미에서 개봉해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똑똑똑’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빨리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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