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액션과 화면 가득차는 폭발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최적화 된 감독이라는 평을 받는 마이클베이. 사실 할리우드에서만큼이나 한국에서도 유독 사랑받는 감독인데요.
특히 초기 작품인 ‘더 록’과 ‘아마겟돈’은 전국 관객 집계 이전인데도 서울에서만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고, 전세계적으로 흥행 성적이 썩 좋지 않았던 아일랜드도 한국에선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감동한 마이클 베이는 ‘트랜스포머’의 세계 최초 개봉을 한국에서 하게 되었고, 한국 영화 팬들은 740만 관객이라는 숫자로 보답했습니다. 영 평가가 좋지 못했던 ‘트랜스포머3’까지 트랜스포머 시리즈 세편 모두 70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요.
마이클 베이 당신을 OOO 살해 혐의로 기소합니다.
마이클 베이와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 제작진이 함께 제작에 참여한 영화 ‘6 언더그라운드’는 2019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되었는데요. 사망한 걸로 알려진 억만장자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6명의 전문가 팀을 만들어 악당들에 맞선다는 액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많은 부분이 이탈리아에서 촬영되었는데, 당시 일로 이탈리아에서 기소 당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바로 이동식 촬영장비인 ‘달리(Dolly)’에 비둘기가 치여 죽었다는 주장인데요. 이탈리아에서 비둘기는 보호 조수로, 비둘기를 살해 하는 것은 처벌 대상인데, 그 장면을 누군가가 찍어 당국에 신고 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마이클베이는 해당 사실을 공개한 웹진 The wrap에 답변을 보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는데요. “나는 잘 알려진 동물 애호가이며 활동가이다. 제작 과정에서 어떤 동물도 그런 나쁜 일을 당한 적이 없다. 6언더그라운드 뿐 아니라 30년간 단 한번도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어서 “명확한 증거 영상을 가지고 있다. 많은 목격자들 또한 우리의 무죄를 입증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소송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못하지만 법정에서 승리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언 했는데요.
이미 1년째 이탈리아 당국과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는 베이 측. 이탈리아에서는 혐의를 인정하고 소액의 벌금을 지불하는 것을 제안 했으나 “벌금을 내는 것은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현재는 직접 연출보단 제작자로 더욱 활발히 활동중인 마이클 베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호러 시리즈 ‘더 퍼지’와 ‘콰이어트 플레이스’등의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그가 제작을 맡은 새 트랜스포머 시리즈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이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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