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 힐’부터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까지 로맨틱 코미디하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는 영국배우 휴 그랜트.
선한 인상과 영국 상류층 특유의 악센트가 매력적인 그도 어느덧 환갑이 지났다.
실제로 50대가 된 이후부터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패딩턴’ 등의 작품에서는 기존에 맡았던 스윗한 젠틀맨 역할 대신 악역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했던 휴 그랜트.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기엔 늙었다.
그는 2021년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때 로코물에서 잘 나간 건 알지만, 이제는 너무 늙었고 못 생겨져서 로맨틱 코미니 영화 출연은 무리라고 밝히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혹시나 향후 제안이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런 고민 없이 거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그가 최근 놀라운 근황을 드러내 팬들을 놀래켰다. 바로 지난 연말 공개된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어니언’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
‘글래스 어니언’은 지난 2019년 개봉해 호평을 받은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으로, 휴 그랜트는 주인공인 탐정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의 동성연인으로 특별출연했다.
‘글래스어니언’이 공개되기 전부터 ‘브누아 블랑’이 게이라는 설정이 공개된 바 있기 때문에, 작품을 본 이들은 휴 그랜트가 출연하는 모습에서 바로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챌 수 있는데
휴 그랜트 역시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극 중 결혼한 사이라는 것을 확실시했으며 ,1편을 매우 재밌게 봤음은 물론 ‘안 될 것 있느냐?’라며 흔쾌히 출연을 승락했음을 밝혔다. 로코는 아니고 추리물이지만 그의 출연장면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 사실.
참고로 ‘나이브스 아웃’은 일찌감치 3편까지 제작을 확정했기 때문에 추후 공개될 3편에서는 휴 그랜트의 분량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으며, ‘글래스 어니언’은 피플지와 BBC 등에서 2022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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