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에서 나비족과 살아가는
인간 ‘스파이더’ 연기한 배우 잭 챔피언
전 세계 영화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의하면 러닝타임은 고작 2시간 72분(!)일 뿐인데요. 화려한 볼거리와 탁월한 연출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인간 소년이 나비족(아님)과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예고편에서는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비중이 작은가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꼬마의 극 중 이름은 ‘스파이더’로 2004년생인 배우 잭 챔피언(!)이 맡았습니다. 모두가 아바타와 나비족의 형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홀로 인간 캐릭터를 연기하며 전체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릭터입니다.
더 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한 소개는 드릴 수 없지만 작품 내내 탁월한 액션과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그입니다.
이런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이 작품이 데뷔작인 것은 당연히도 아닙니다. 잭 챔피언은 2015년부터 배우로 활동하며 TV와 영화를 오가며 꽤나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그냥 흘려보냈을 장면인데요. 바로 ‘앤트맨-스콧 랭’이 양자영역에서 현실세계로 다시 와 혼란을 겪는 신에 출연합니다.
바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그를 생소하게 보는 그 소년이 잭 챔피언입니다. ‘물의 길’에선 ‘엔드게임’에서보다 훌쩍 자란 모습으로 알려주지 않으면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번 편이 망하면 후속작은 없을 거라 엄살을 부리기도 했는데요. 그럴 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4편과 이후 시리즈들에서도 ‘스파이더’ 잭 챔피언의 활약을 봐야만 할 이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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