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둔 혼혈 배우
‘가오갤’ 속 피터와 작품 속 얽힌 출생의 비밀 밝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허당 외계인으로 세계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 그녀의 외모를 보고 아시아계 혼혈일 거란 추측을 하는 팬들이 많았는데요.
사실 그녀는 러시아계 프랑스인인 아버지와 캐나다 이민자인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었습니다. 인피니티 워 프로모션 당시 내한해 어머니가 한국분임을 직접 밝히기도 했었죠.
그녀의 이름 ‘폼’은 한국어 ‘봄’과 호랑이를 뜻하는 ‘범’에서 따온 것이라고 어머니가 설명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아마 봄처럼 따뜻하면서도 호랑이처럼 용감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녀의 한국과의 인연은 또 있는데요. 바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리메이크 작에 보디가드로 출연한 것. 이 영화에는 ‘타노스’ 조쉬브롤린과 ‘완다’ 엘리자베스 올슨, ‘닉 퓨리’ 사무엘 L. 잭슨 등 MCU 출연 배우가 많이 등장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폼 또한 그 중 한 명이었던 것이죠.
그런 그녀가 최근 작품 속 캐릭터의 출생의 비밀을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바로 그녀가 연기하는 ‘맨티스’가 ‘스타로드’ 피터 퀼과 이복남매라는 사실. 가오갤 2편의 악당이었던 ‘에고’의 딸이었던 거죠.
원래 가오갤2에도 들어갈 설정이었지만 영화에선 빠졌는데, 최근 공개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을 통해 “내 아버지가 피터의 엄마를 죽였고 피터도 죽이려 했다”고 이야기해 공식화 되었습니다.
그간 작품에서 개그 외에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맨티스이지만, 홀리데이 스페셜을 통해 정신 조종 능력이 매우 발전했음을 보여주며 내년 개봉 예정인 3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 외에도 그녀는 ‘미션 임파서블’의 7번째, 8번째 영화인 데드 레코닝 파트 1,2에 모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는 그녀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