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개봉해 아카데미 작품상 포함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희대의 공포영화
‘엑소시스트’ 리메이크 소식
공포영화 팬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명작 ‘엑소시스트’가 ‘파라노말 액티비티’, ‘인시디어스’, ‘겟 아웃’ 등으로 새로운 호러 명가로 떠오르는 블룸 하우스에 의해 3부작으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다.
‘엑소시스트’는 악령을 쫓으려는 신부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포영화 팬들에게 명작으로 불리고 있으며, 공포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작품상을 포함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엑소시스트’는 아쉽게도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음향상과 각색상을 수상했으며, 약 천만 달러였던 제작비 대비 4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흥행 수입을 올렸다.
연출은 2018년 ‘할로윈’을 시작으로 ‘할로윈 킬즈’, ‘할로윈 엔드’까지 3편을 연출한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으로, 2013년 ‘프린스 아발란체’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참고로 ‘프린스 아발란체’는 코미디 영화이며, 고든 그린 감독이 연출한 또다른 영화 ‘스트롱거’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로 두 다리를 잃은 제프 마우먼의 실화를 담은 드라마. 다양한 장르의 연출이 가능한 그이기에 ‘엑소시스트’ 리메이크 역시 큰 기대를 모은다.
1973년 개봉한 원작에서 ‘크리스 맥넬(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엘렌 버스틴이 리메이크작에서도 해당 캐릭터를 맡아 복귀한다고 하는데, 엘렌 버스틴은 1932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는 이미 90세가 넘었다는 놀라운 사실.
새로운 시리즈는 원조의 줄거리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며, 빙의된 아이의 아빠가 ‘크리스 맥넬’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그녀를 찾아나선다는 설정이라고. 모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기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엑소시스트’의 새 시리즈는 2023년 하반기 개봉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트리밍 플랫폼인 피콕(Peacock)에서 이미 4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알려져 있다. 어서 빨리 2023년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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