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같은 웃음 선사한 MCU ‘앤트맨’ 시리즈
주인공 폴 러드가 ‘앤트맨 최강설’에 반박한 이유는?
잘생긴 것도 아니고, 남다른 슈퍼 히어로의 능력도 없는 스캇 랭. 출소 후 잘 살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전과자인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고, 결국 극진하게 사랑하는 딸을 위해 마지막으로 ‘큰 거 하나만 하자’라는 마음으로 부잣집을 터는데 협조하게 된다.
어쩐지 신기해 보이는 수트를 발견하고 슬쩍한 스캇. 순식간에 개미만큼 작아져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게 되는데, 알고보니 1대 앤트맨인 행크 핌 박사에 의해 2대 앤트맨으로 발탁되는 시험에 들게된 것.
슈퍼 히어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딸바보 아빠 스캇의 험난한 슈퍼 히어로 도전기를 다룬 ‘앤트맨’. 자유자재로 사이즈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깨알같은 유머로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어벤져스 군단에 깜짝 합류하며 여전히 깨알같은 유머를 선사한 앤트맨은 2018년 개봉한 속편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와스프와의 협업으로 더 큰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선 어마어마한 희생 끝에 타노스와의 대결에서 지구의 승리를 이끌어낸 장본인인 앤트맨. 영화가 개봉된 뒤 ‘사실 앤트맨이 어벤져스 중 최고’라는 ‘앤트맨 최강설’이 돌기도 했는데…
그가 승리의 키를 쥐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미안하게도 네티즌들이 앤트맨을 최강이라고 한 얘기는 다름이 아니라 ‘앤트맨이 작아진 상태로 타노스의 항문으로 들어가 다시 커지는 것’
이에 지난 여름 공개된 디즈니 크루즈 이벤트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폴 러드(앤트맨)와 에반젤린 릴리(와스프)는 결코 해당 방법으론 타노스를 물리칠 수 없다고 밝혔다. 우선 이 방법은 (당연하게도) 너무 더러워서 마음에 안 든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 폴 러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뭔가가 있다”며 뜸을 들였는데, 에반젤린 릴리는 “아쉽게도 우리가 영상에 등장할 수 있는 시간은 여기까지”라고 답하며 마무리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앤트맨의 세 번째 시리즈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그 첫 번째 베일을 벗었다. 여전히 ‘앤트맨’이라는 히어로명은 유명하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앤트맨 팀.
하지만 순식간의 사고로 다같이 양자영역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미지의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이번엔 또 어떤 깨알같은 웃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내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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