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위해 7년만
한국 방문한 홍콩의 스타 양조위
홍콩 출신의 배우 양조위는 지난 2015년 안성기의 초대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 VIP 시사회에 그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그로부터 무려 7년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해 반가움을 사고 있습니다.
한국 방문은 7년째이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하는 것은 2004년 ‘2046’ 이후 무려 18년만인 양조위. 6일 오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랜 시간이 지난만큼 예전과는 달리 성대해진 모습이 반가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아시아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사실 저도 요즘 한국 연예계를 보면서 굉장히 기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는데요.
예전부터 한국 영화와 전도연, 송강호 배우들의 작품들을 즐겨왔다는 양조위는 최근에는 K콘텐츠를 즐긴다는 사실과 언어라는 문제만 해결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한국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앞서 거론했던 송강호, 전도연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고도 밝혔는데요.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세 사람이 함께하는 작품을 마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조위는 부국제에서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그의 아내이기도 한 유명배우 유가령이 함께 방문했는데요. 유가령은 별도의 공식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여러 인증샷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나 유가령은 6일 남편인 양조위와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까지 한중일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해 괜히 보는 이들을 가슴 벅차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전도연, 유가령 같이 작품 하시는 건…)
이번 부국제에서는 양조위가 직접 선정한 6편의 영화들이 ‘양조위의 화양연화’라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상영됩니다. 특히나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2046’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되며,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등의 작품도 함께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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