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마저 울린 ‘인사이드 아웃’ 2편에는 어떤 감정들이?
국내에서는 보통 애니메이션이라면 작품성이나 제작비 등을 막론하고 낮 시간대 위주로 작은 상영관에 개봉이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편견을 깨고 성인층에게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올해 개봉한 ‘엘리멘탈’ 이야기냐고요? 흥행 과정이 놀랍게도 비슷하지만, 같은 픽사 스튜디오의 이전 작품 ‘인사이드 아웃’의 이야기입니다. 디즈니는 올 초 ‘토이스토리 5’, ‘인사이드 아웃 2’가 제작 중임을 밝힌 바 있고, ‘인사이드 아웃 2’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는데요.
1편에 이어서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들이 겪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1편에서는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 등 다섯 가지 감정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겪는 이야기, 특히 사춘기 초입에 들어선 라일리가 환경 변화를 겪으며 슬픔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감정의 의인화를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냈는데요.
기쁨은 슬픔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감정이라는 건 하나의 감정이 아닌 복합적이고 다양한 감정이 함께 공존한다는 메시지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그렇다면 후속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본격적으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 ‘라일리’의 내면에 대공사가 일어나는데요. 마음 본부를 부수고 들어온 공사팀이 본부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마음 컨트롤러도 교체한 뒤, 이 컨트롤러가 처음 보는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바로 새로운 감정 ‘불안’의 등장이었습니다.
불안 외에도 시샘, 심심, 당황 등의 감정이 등장하는 것이 예고되었는데요. 사춘기를 맞이하여 더욱 다양해지는 감정들을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풀어 나갈 예정입니다.
총 9가지의 감정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라일리의 사춘기 성장 이야기. 그리고 다른 주변 인물들의 감정 이야기는 어떠한 감동과 교훈을 안겨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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