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지지해 욕먹고 있는
애쉬튼 커쳐와 밀라 쿠니스 부부
지난해 3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고통을 받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를 기부해 화제를 일으켰던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부부 애쉬튼 커쳐와 밀라 쿠니스 부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사건은 파괴적이다. 이 세상에 이 정도로 인류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일어났다.
밀라 쿠니스는 자신이 우크라이나 출신임을 밝히며 기부와 함께 추가 펀딩을 진행했다. 그렇게 모인 펀딩금액 총 3,491만 400달러(한화 약 463억 원)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단기 거처와 화물 운송 등에 쓰였다.
이토록 따뜻한 이야기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던 두 부부가 최근 미국 현지에서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는 중이다. 다름 아니라 20여 년 자택에서 3명의 여성을 성폭행 혐의를 받은 동료 배우 대니 매스터슨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보냈기 때문.
대니 매스터슨은 인기 시트콤 ‘요절복통 70쇼’로 유명한 배우. 애쉬튼 커쳐는 탄원서에 “항상 사람들을 품위 있고 평등하게 대했다.”, 밀라 쿠니스는 “그의 따뜻함, 유머, 삶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내 성격을 형성하고 도전에 접근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원동력이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심지어 커처의 탄원서에는 ‘그의 성격에 대한 나의 증언이 선고에서 고려되기를 바란다’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해당 사실이 밝혀지자 대중의 비난을 피할 수가 없어진 두 사람은 결국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모든 피해자를 지지한다”라는 두 사람은 대니 매스터슨의 가족에게 연락받아 편지를 쓴 것일 뿐 “피해자들에게 트라우마를 주려는 이도가 없었으며, 자신들이 사법 체계의 적법성이나 배심원 판결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성폭행, 성적 학대, 강간의 피해자가 된 모든 사람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라고 마무리했는데, 글쎄… 이들의 해명은 그닥 설득력 있지 못하고 반응은 여전히 싸늘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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