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명예, 사랑을 모두 거머쥔
아시아 최고의 여배우 양자경
지난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인공 에블린 역할을 맡은 양자경.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인 그녀는 지난 3월 개최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여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다.
이는 배우 데뷔 39년만, 그녀의 나이 60세에 이룬 놀랍고도 뜻깊은 기록이었으며 자신과 같은 유색인종과 여성들을 향한 수상소감 역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나와 같은 모습을 한 아이들에게 이것은 희망의 불꽃이자 가능성이며, 꿈이 실현된다는 증거입니다.”
“여성 여러분, 인생의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그런 그녀의 말을 뒷받침하듯 양자경의 순자산은 올해 기준으로 4천만 달러(한화 약 530억 원)에 달해 아시아계 배우 중 가장 성공한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자경의 순자산은 2019년 기준 3천만 달러였으며, 4년 만에 천만 달러가 늘었다고.
이는 2018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시작으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위쳐 블러드 오리진’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큰 성공으로 이루어 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양자경은 지난 7월 페라리의 전 CEO인 장 토드와 19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므로 두 사람의 자산을 합치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정된다. 누군가는 늦었으리라 생각하는 환갑의 나이에 말 그대로 부와 명예, 사랑까지 모두 거머쥔 양자경.
9월 13일 차기작인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으로 돌아온다.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은퇴 후 우연히 영혼들을 현실로 불러들이는 모임에 참석한 후 갑작스레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범죄 스릴러 영화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양자경은 미스터리한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를 연기하며, 양자경은 이 외에도 ‘위키드’, ‘아바타 3’, ‘스타트렉’ 등의 작품에 출연을 확정하며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케네스 브래너, 양자경, 카일 앨런, 카밀 코탱, 제이미 도넌, 티나 페이, 주드 힐, 켈리 라일리, 리카르도 스카마르시오 평점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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