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첫 내한 앞둔 ‘포서방’ 포스트 말론과
한국이 사랑하는 미국 사위들
‘포서방’ 포스트 말론
‘rockstar’를 비롯해 ‘Psycho’, ‘Sunflower’ 등 무수한 히트곡을 발매한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이자 힙합 아티스트인 포스트 말론이 오는 9월 23일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빌보드와 그래미 시상식 등을 평정한 포스트 말론. 국내에서는 ‘포말(포스트 말론의 줄임말)’이라는 애칭으로 불려 왔으나, 지난해 한국인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딸이 태어나 아빠가 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포서방’이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아내와 딸 덕분인지 한국 아티스트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그. 아이유의 인스타그램을 선팔하는가 하면, 수지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좋아요를 누른 바 있으며, 래퍼 영웨스트와는 동문이라고 한다.
그의 내한 공연은 지난 7월 20일 내한 티켓이 오픈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했는데, 내한 공연의 장소가 일산 킨텍스로 그의 명성에 비해 다소 작은 규모에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웨서방’ 웨슬리 스나입스
‘데몰리션 맨’,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웨슬리 스나입스. 한국의 인기 드라마인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등을 연출한 박철 PD의 딸인 박나경과 5년여의 열애 끝에 2003년 결혼했다. 덕분에 한국에서 ‘웨서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
금슬이 워낙 좋은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 슬하에는 3남 1녀가 있으며, 과거 아내와 내한 당시 아는 한국말에 있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에게 쓰는 말이라며 “무릎 꿇어!”라고 말하며 한국식 유머를 선사하기도 했다.
前 ‘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
웨슬리 스나입스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듬해인 2004년 20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한국계 미국인 앨리스 김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니콜라스 케이지. 2005년 두 사람 사이에 아들 칼엘 코폴라 케이지가 태어났다.
2009년 영화 ‘노잉’ 개봉 당시 “안녕하세요, 케서방입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던 ‘케서방’. 안타깝게도 두 사람이 2016년 이혼하며 ‘케서방’ 타이틀을 사라졌으나, 이혼 후에도 아내와 함께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했다.
2019년 일본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에리카 코이케와 결혼했던 니콜라스 케이지. 하지만 결혼 4일 만에 이혼했으며, 이후 무려 29세 연하의 시바타 리코와 다시 열애를 시작해 2021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딸을 품에 안았다.
‘팩서방’ 앤더슨 팩
브루노 마스와 ‘실크소닉’ 등을 결성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싱어송라이터이자 드러머인 앤더슨 팩. 많은 팬들이 알다시피 할머니가 한국인이며 ‘팩’이라는 성은 어머니의 성씨인 박씨를 ‘Paak’로 잘못 기재한 것을 계기로 그렇게 부르고 있다.
앞서 언급한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팩서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그의 아내는 음악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유학생이었으나 그만 두 사람 사이에 스파크가 터져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이름처럼 소울 충만한 아들 소울이 있는데, 영어와 한국어 모두 가능해 아빠의 통역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K팝에 대한 애정이 엄청난 데다가 BTS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유명하다.
앤더슨 팩은 자신과 아들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K-POPS!’를 제작중이다. 아들인 소울은 K팝 아이돌을 연기하며, 자신은 한물간 아티스트를 연기한다. 자신의 정체성과 사랑하는 음악을 비롯해 K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낼 그의 영화 역시 음악만큼 사랑 받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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