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M으로 유명한 영국배우
주디 덴치 시력장애로 은퇴 선언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3-0041/image-d6a174cf-8596-4b9b-bbad-85394c0a98e0.png)
영국 출신의 명배우 주디 덴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주디 덴치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력을 점점 잃어가 더 이상 대사를 읽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3-0041/image-3dfdbb1f-21db-4c3b-959b-17cf7fd95c9f.png)
2012년 노인황반변성 진단을 받은 주디 덴치. 해당 질병은 신체의 노화로 황반 기능이 저하돼 시력이 떨어지거나 상실되는 질병인데요. 발병 후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의 시력으로 회복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3-0041/image-87a8ecce-a2cc-436c-adf3-3d134816a224.png)
그럼에도 주디 덴치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021년 시각장애인 자선단체에서 만난 친구가 읽어주는 대본을 암기하는 방법으로 연기를 이어왔다고 하는데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3-0041/image-a26eec3d-6da8-41ad-8e18-f371b57b2888.png)
1934년생으로 올해로 88세인 주디 덴치. 더 이상 해당 방식으로도 연기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 중 한 명인 주디 덴치는 1957년 중반 셰익스피어의 연극 ‘십이야’로 데뷔했는데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3-0041/image-df04c5c8-9087-4c13-82d0-e716c837d019.png)
영화에 적합한 얼굴이 아니다.
이 업계엔 절대 발 못 들일 것.
신인 시절 한 남성 감독으로부터 매체에는 적합하지 않은 얼굴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망언에 주눅 들지 않았던 주디 덴치, 지난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명연기를 펼쳐왔는데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3-0041/image-1554c0e1-0e8e-4d79-8c5f-dffd8e7f5165.png)
1997년 ‘미세스 브라운’에서 빅토리아 여왕을 연기하며 골든 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1999년에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주디 덴치.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3-0041/image-1992d2b1-6704-4439-844d-743134102790.png)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3-0041/image-064c980a-9512-4e6f-bfa5-54a096b5cd6a.png)
우리에겐 1994년 ‘골든 아이’를 시작으로 2012년 ‘스카이폴’까지 007 시리즈의 국장 M 역할로 익숙한 배우인데요. 이 밖에도 영국 아카데미상을 무려 10회나 수상,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휩쓸며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8/CP-2023-0041/image-3ec4c898-4be3-484e-8efd-1d41d7a40b59.png)
이제 그가 출연하는 작품을 볼 수 없다는 소식에 수많은 영화팬들이 아쉬움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과 감동을 선사한 작품들은 영화의 역사에 길이 새겨질 것이며, 팬들은 앞으로도 그녀의 작품을 통해 그 빛나는 순간들을 회상하며 그리워할 것입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