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음료 뿌린 관객에게 마이크 던져버린 래퍼 카디비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월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클럽에서 열린 공연 무대에 선 유명 래퍼 카디비가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의 히트곡인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부르던 카디비는 무대 앞에 자리 잡은 한 관객이 자신에게 음료(아마도 주류로 추정)를 뿌리자, 참지 않고 풀스윙으로 바로 해당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져 버렸다.
하지만 쉽게 진정이 되지 않았던 카디비는 관객석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으며, 해당 관객은 보안 요원에 의해 공연장 밖으로 끌고 나가면서 간신히 상황이 마무리 됐지만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여차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카디비의 마이크 투척 사건, 최근 미국에서는 공연 중인 아티스트들에게 관객들이 물건을 던져 다치게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그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보는 이들도 여럿 있다.
지난 6월 바비 렉사는 뉴욕 공연 중 관객이 던진 핸드폰에 맞아 왼쪽 눈 주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해당 관객은 체포됨), 핑크의 공연에서는 자신의 어머니 유골을 던진 관객 역시 있었다.
뿐만 아니라 드레이크, 켈시 발레리니 등의 스타들 역시 공연장에서 관객이 투척한 물건에 맞은 바 있으며, 아델은 공연장에서 그러한 난폭한 행동을 일삼는 이들에게 “나도 물건을 던질 수 있다”며 강경하게 주의를 준 바 있다.
이에 카디비의 행동이 과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으며, 다만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한 바비 렉사와는 달린 카디비는 해당 관객에게 폭행죄로 신고 당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평소 거침없는 성격을 자랑하는 카디비.
데뷔 전인 10대 시절 미국의 유명 갱단의 일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가수로 데뷔 후에도 폭행 사건으로 사회봉사 이수 명령을 받는가 하면, 비교적 최근에도 음악이 빨리 끝났다는 이유로 DJ에게 마이크를 던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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