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달리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대형기획사가 발굴하고 기획하는 아이돌 외에도 ‘지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언더그라운드 아이돌이 많이 있습니다.
방송이나 큰 이벤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명 아이돌들보다 가까운 소공연장이나 클럽 등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오타쿠’들을 몰고 다니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오사카의 걸그룹인 ‘스리지에’ 출신의 유키 토모에가 20세 성인이 되자마자 부모님과 동갑인 27세 연상의 남성 팬 미츠오와 결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큰 화제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토모에가 17세이던 시절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심지어 먼저 고백한 것 역시 토모에였다고 합니다. 최근 한 개인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와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한 토모에.
자신의 남편이 ‘소위 말하는 오타쿠’였다고 솔직하게 밝혔는데요. 혹시나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커플이라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부모님이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 주었기 때문에 갈등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와 결혼 소식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는데요. ‘남편이 일찍 죽고 나면 혼자서 쓸쓸히 늙을 것’, ‘부모님과 남편 간병하느라 인생을 다 보낼 것’ 등의 악플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을 모두 극복해 내고 결혼한 것이라며 의연한 반응을 보인 토모에는 자기 인생의 행복은 스스로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남의 인생에 개입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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