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팀 버튼 감독의 시리즈 ‘웬즈데이’의 주인공을 맡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나 오르테가.
최근 엘르 패닝과 함께한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디즈니 101과 같은 곳에서 “하루에 세 번씩 포스팅해야 팔로워도 늘리고, 우리 쇼를 더 많이 홍보할 수 있다”라고 교육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카메라 앞의 모습이 다가 아니며, 다른 사람을 평가의 단상에 올려놓아선 안 된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이에 엘르 패닝 역시 오디션이나 미팅에 나가면 ‘팔로워 수가 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과거에는 다코타 패닝의 동생으로 유명했던 엘르 패닝, 하지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는데요. 2014년과 2019년 공개된 디즈니 영화 ‘말레피센트’ 시리즈에서 오로라 공주 역할을 맡은 바 있습니다.
엘르 패닝은 배우로서의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형 스튜디오의 프랜차이즈에 합류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요.
“전혀 받지 않는다”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하면서도, 마블이나 DC, 스타워즈 같은 작품에 합류하는 것이 다른 배우들의 커리어에 ‘무언가’를 해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어떤 작품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과거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오디션을 본 적 있었다는 엘르 패닝. 하지만 결국 배역을 따내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관계자에게 전해 들은 탈락 사유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충분하지 않아서’였다고 합니다.
그런 사유로 탈락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엘르 패닝. 대형 프랜차이즈 작품들보다는 작품성 있으며, 메시지가 명확한 작품들에 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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