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오를만큼 촉망받던 배우였으나 마약중독으로 귀한 2~30대 시절을 허비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2008년 MCU의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토니 스타크 역할로 복귀해 최고의 흥행을 자랑하는 배우로 거듭나게 되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당연하게도 마블 측에서는 그의 캐스팅을 반대하는 이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보다 앞서 캐스팅 후보로 물망에 오른 것은 바로 톰 크루즈였습니다. 하지만, 톰 크루즈가 해당 배역을 거절했고, 기회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물론 영화가 공개된 이후에는 수많은 관계자와 팬들에게 로버트 다우 주니어를 능가하는 토니 스타크는 없을 것이라며 극찬을 받았지만, 여전히 톰 크루즈가 아이언맨을 연기하길 바라는 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팬들의 이러한 열망 때문일까요? 2022년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톰 크루즈가 멀티버스의 아이언맨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무수한 이야기들이 들려와 팬들의 기대를 샀습니다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요.
최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맡은 마블 스튜디오의 CEO인 케빈 바이기가 놀라운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토니 스타크 역할로 가장 유력했던 다른 배우를 언급한 것인데요. 바로 클라이브 오웬이었다고 합니다.
클라이브 오웬은 영국 태생의 배우로 연기 명문으로 알려진 왕립연극학교 출신의 배우인데요. ‘킹 아더’, ‘클로저’, ‘씬 시티’ 등의 작품에 출연한 명배우로 다니엘 크레이그보다 먼저 6대 제임스 본드가 될 뻔 했다고 합니다.
다만 최종 캐스팅이 불발된 사유로는 그가 평소 액션영화를 많이 찍었기에 아무래도 뻔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한데요. 케빈 파이기는 축사에서 ‘아이언맨’은 클라이브 오웬 측에서 관심이 없다며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불문율
또한 케빈 파이기는 첫 번째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일 수 있지만, 첫 번째 선택을 받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바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말을 이었는데요.
결국 마블 스튜디오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선택했고 “스튜디오로서 만든 첫 영화가 당해 최고의 평점을 받고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 중 하나가 됐다”라며 졸업생들에게 희망을 전했습니다.
댓글1
ㅇㅇ
클라이브 오언이 아이언맨 역을 맡은 평행우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