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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학교 2’의 츤데레 매력의 ‘한태훈’ 역으로 데뷔해 20여 년간 꾸준히 활동해온 배우 심지호의 스윗한 매력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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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 선언을 한 산다라박이 심지호라면 결혼 가능하다고 한 것에 이어, 1남 1녀를 둔 결혼 9년차 배우임에도 드라마 촬영 중 선배 배우로부터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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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던 한 선배 배우가 특별히 자신을 각별하게 대해주었다는 심지호. 어느 날 영상통화를 하던 중 선배의 아내가 집안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고, 자신이 이미 결혼한 상태라고 밝히자 놀라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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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해당 선배 부부가 심지호를 눈여겨보며 은근히 사윗감으로 점찍어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심지호의 아내는 “좋겠네?”라는 너스레로 반응했다고 전해져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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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살림꾼 배우’로 유명한 심지호의 일상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아내의 아침 식사와 도시락을 정성스레 준비하고, 두 아이의 등원까지 완벽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가득했다.
가사 분담에 있어서도 청소는 부부가 함께하지만 본인이 더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요리도 손이 빠른 자신이 주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요리하면서 동시에 설거지까지 해치우는 효율적인 살림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결혼에 골인한 심지호의 러브스토리도 남다르다.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한때는 자신의 부족한 조건을 이유로 이별을 고했던 그였지만, 운명은 그들을 다시 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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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중 아내가 전에 다녀갔을 파리의 풍경들을 마주하며 그리움이 깊어졌고, 결국 1년 만에 공중전화로 연락을 시도했다. 이 한 통의 전화가 아내의 마음을 되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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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심지호는 완벽한 남편이지만 가끔은 ‘돌직구 멘트’로 인해 아내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아내에게 “화장하는 기술이 부족한 것 같다”는 식의 솔직한 발언으로 인해 종종 부부 싸움이 발생한다고 털어놓아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처럼 리얼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 심지호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함께 ‘현실 남편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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