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수도 없이 싸웠다는
배우 김신록의 생생한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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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괴물’에서 강력계 형사 오지화와 ‘지옥’의 박정자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김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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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했지만 배우의 꿈을 갖고 2000년대 중반부터 다양한 연극과 영화 등의 작품에 출연해 온 베테랑 배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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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남편 역시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인 박경찬으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인생은 아름다워’,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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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 극단 워크숍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한 지 불과 3일 만에 헤어지고 마는데요. 다시 관계를 회복한 두 사람은 8년 반의 긴 연애 끝 2016년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문제는 8년 동안 두 사람의 사이가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인데요. 결혼 전까지 무려 23번을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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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박경찬은 화가 나면 말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고, 김신록은 끝까지 풀어야 하는 상반된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성격 차이 때문에 김신록은 연애 시절 남편의 집에 찾아가 방 창문을 향해 돌을 던진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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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를 꺼놓고 연락이 안 되는 박경찬을 만나기 위해 집에 찾아가 창문에 돌을 던졌다는 그녀. 한 번은 던져도 안 나오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드러누워 자는 방법으로 해결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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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결혼하기 직전에도 헤어졌었다는 두 사람. 당시에는 결혼 얘기를 하기 전이었다고 하는데요. 헤어진 지 한 달 만에 이번에는 박경찬이 김신록의 집을 찾아와 돌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냥 헤어지지 말고 결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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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돌직구’ 고백을 던진 박경찬! 두 사람은 그렇게 8년 반이라는 긴 기간 동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다 드디어 평생의 반려인이 되기를 약속했고, 결혼 후 8년 동안 무탈하게 잘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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