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이옥섭 감독이 졸업작품 ‘4학년 보경이’에 구교환을 캐스팅한 것을 계기로 연인 관계로 발전, 어느덧 10년째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영화계 장수 커플입니다.
동료에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이후 ‘플라이 투더 스카이’, ‘걸스온탑’, ‘메기’ 등의 다수의 작품을 함께하며 단순한 동료 또는 커플이 아니라 소울메이트가 되었습니다.연애만 10년째 하다보니, 두 사람의 결혼 계획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도 있는데요. 이옥섭은 최근 장항준 감독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넌 감독이었어’에 장도연과 함께 출연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김은희 작가와 1년여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힌 장항준은 결혼하면 재밌는 것들이 많지만 “두 분 커플(이옥섭과 구교환)은 결혼해도 재미없을 것 같다”며 말해 장도연의 비난을 샀는데요.이에 이옥섭은 “잘 모르겠다. 아기처럼 소중한 존재가 생기는게 무섭다”며 솔직한 마음을 공개한데 이어, 딸과 함께 매일 산책한다는 자상한 아빠인 장항준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혔습니다.이옥섭의 이상형이 장항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구교환은 이후 장항준을 롤모델로 삼았다고 하는데요. 장항준은 처음 만나던 날 “제 롤모델이십니다”라며 인사하는 구교환의 모습에 ‘그럴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연애는 필수지만 결혼은 선택이라고 하지요(ft.아모르파티). 멋진 동료이자 연인, 소울메이트인 두 사람.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다른 이들의 시선에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만들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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