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중반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배우 윤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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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데뷔 50년차 중견배우가 윤유선은 2001년 판사 이성호와 결혼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법조인과 결혼한 최초의 연예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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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연애를 시작한 지 무려 일주일만에 프로포즈를 받고, 100일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한 윤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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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했다.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다.
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부부가 함께 살면 서로 다투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서로의 직업병이 있다보니, 판사인 남편은 윤유선에게 “연기하냐?”고 하는가 하면, 윤유선은 남편에게 “재판하냐?”고 따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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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입장이 달라 의견충돌이 생기는 것인데요. 어느 날은 너무 화가나 사과를 안 했던 윤유선에게 “제발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달라”고 애원한 남편에게 윤유선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기가 법정이야? 입장이 다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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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남편이 그러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한 번은 부부동반 모임에서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하는 다른 남편들과는 달리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윤유선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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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물어보니 “다른 여자랑 한 번 살아보고 싶어”라며 애원을 했다고 하는데요. 윤유선은 “인정, 다른 분이랑 사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후회한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행복하게 지내는 두 사람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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