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예능 넘나들더니 연애까지 성공한 그의 청소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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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재질’이라는 말을 대표하는 배우 안보현. 크고 어딘지 날카롭게 생겼지만 성격 좋은 개를 떠오르게 하는 그는 영화, 드라마, 예능 가릴 것 없이 전방위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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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보현의 어린시절은 지금처럼 행복하지만은 않았습니다. IMF로 집안이 어려워지자 집에 도움이 될 방법이 없나 고민하던 안보현. 진학 당시 큰 키와 체격 덕에 많은 운동부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복싱부였습니다. 기숙사와 함께 수십만원에 달하는 복싱대회 우승상금을 위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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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복싱을 계속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안보현은 ‘주먹이 운다’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는데요. 하지만 연기에 문외한이었던 그는 다시 큰 키를 살려 모델학과를 진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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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학과 진학 후 불과 몇개월 지나지 않아 서울컬렉션 무대에 선 안보현. 이후 모델 캠프에서 김우빈을 만나 친해지기도 하고 모델로 승승장구하나 싶었지만, 워낙에 다부진 체격탓에 5년만에 모델을 그만두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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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부터 본격적인 연기에 관심을 가지고 연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돈이 없던 때라 아르바이트 해서 한 달 다니고 다시 아르바이트를 하는 생활을 해야 했던 그.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던 어느날 집에 돌아와보니 반지하 집이 물에 잠겨있었다는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털어놓기도 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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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등의 작품에 출연해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와중에도 건설현장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계를 위한 일을 꾸준히 이어가던 그는 ‘이태원 클라쓰’에서 한국판 조커라 불릴만한 금수저 망나니 빌런 ‘장근원’을 연기해 주목받는 배우로 거듭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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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그야말로 대박 행진. ‘카이로스’, ‘유미의 세포들’, ‘군검사 도베르만’, 영화 ‘마이네임’등 그야말로 흥행 보증 수표, 믿고보는 배우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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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무명 시절과 어려움을 딛고 일어난 그에게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 할 것처럼 보이는데요. 특히 블랙핑크 지수와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마자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에 오히려 팬들의 호감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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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노량 : 죽음의 바다’에서 노량해전에 참여해 많은 왜군을 물리친 명나라 장수 진구경으로 출연하는 안보현.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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