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녀 주인공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닥터 슬럼프’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고등학교 동창이자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11년 전 ‘상속자들’에서 호흡을 맞춘 박신혜와 박형석이 다시 재회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워낙 동안인 두 사람인지라 고등학교 시절 모습도 아역배우가 아닌 본인들이 직접 연기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인데,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박신혜가 그 사이가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
박신혜는 지난 2022년 1월 같은 아역배우 출신이자 한 살 연하인 배우 최태준과 결혼해 같은 해 5월 31일 아들을 출산했다. 엄마가 되어도 여전히 소녀같은 미모를 유지하는 것은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꾸준한 노력 덕분.
작년 여름 드라마 촬영이 한창일 때 ‘그냥해’라는 메시지가 쓰여있는 티셔츠를 입고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한 박신혜. 운동하기 싫어하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한마디라고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박신혜가 연기하는 남하늘은 공부와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도 모르는 ‘노잼’ 인생을 살다 번아웃 증후군이 와 버린 마취과 의사로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하게 되는 인물.
이번 작품에서 그 시절 모두가 사랑했던 소녀로 돌아온 박신혜.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닥터 슬럼프’를 선택한 이유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닥터 슬럼프’는 사전 제작 드라마로 이미 지난 10월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박신혜는 차기작으로 SBS ‘지옥에서 온 판사’를 일찌감치 선택했다. 임신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박신혜, 아쉬움 없이 본업인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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