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홀로 집에’의 깜찍한 케빈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맥컬리 컬킨. 이 영화를 통해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그는 ‘마이 걸’ 등의 작품을 통해 천진난만한 소년의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의 이면에는 컬킨을 둘러싼 가족 문제와 부모의 이기적인 행동이 있었습니다. 부모는 그가 벌어들인 돈을 탕진하며 그를 잘못된 길로 인도했죠.
그의 경력에 또 다른 타격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의 어린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의 불발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취소는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그의 영화 커리어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이 시기에 그 는 누가 봐도 비정상적으로 깡마른 외모 변화로 마약설 등 루머들이 무성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일기도 할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컬킨은 부모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독립적인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바로 연기로 돌아온 것은 아니고, 미술 활동 등을 시작했는데요. 사람들은 그것마저 기행의 일부로 여길 정도였죠.

2015년, 컬킨은 웹드라마 ‘DRYVRS’에 출연해 ‘나 홀로 집에’를 재치 있게 패러디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과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8살의 케빈이 겪었을 두려움과 광기를 표현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인상을 남겼습니다.

2018년에는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광고에 출연, 어린 케빈으로 돌아가 ‘다시 나 홀로 집에’라는 패러디 광고를 촬영했습니다. 이 광고는 그의 어릴 적 모습과 성인이 된 그의 모습을 연결짓는 관전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또한, 컬킨은 ‘아메리칸 호러스토리’에 출연하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앤터 갤럭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연기 활동을 통해 그의 재능을 계속해서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로 맥컬리 컬킨은 비로소 그가 어린 시절의 아역 배우 이미지를 넘어서 다재다능한 연기자로 성장했음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컬킨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자신의 별을 얻으며 그의 연기 경력 40년을 기념하는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브렌다 송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 나의 챔피언”이라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케빈의 엄마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인 캐서린 오하라는 “전 세계 가족들이 ‘나 홀로 집에’를 사랑하며 매년 빼놓지 않고 시청한다”며 “컬킨은 10살의 어린 나이에 이미 할리우드에서 슈퍼스타이자 최고의 배우로로 불렸다”며 그의 연기 재능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몇 년전부터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시리즈 ‘맥컬리 컬킨 : 중년의 위기’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2023년이 다 끝나가는 지금도 공개 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그의 연기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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