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의 풀무원의
연예인 1호 모델이 된 이효리
1984년 창사 이후 단 한 번도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적 없는 식품기업 풀무원이 가수 이효리를 브랜드의 메인 얼굴로 발탁,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바른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시해 특정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으나, 지구식단 브랜드의 경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이미지가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풀무원의 지구식단 브랜드는 식물성 제품과 동물복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 지향적인 식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효리는 평소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해 온 스타로 브랜드 이미지와 완벽하게 부합하는 인물.
2012년 더 이상 상업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이효리. 지난 7월, 자신의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
라는 짧은 글을 남긴 후 무수한 브랜드와 공기관에 공개적인 러브콜을 받아 또 한 번 화제를 일으켰다.
그렇게 이효리가 선택한 브랜드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을 비롯해 리복, 풀무원 등 총 7개. 특히 풀무원의 경우 연예인을 홍보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기업 원칙을 철회하고 40년 만에 이효리를 첫 광고 모델로 발탁했으니 그 영향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5개월간 이효리가 벌어들인 광고 수익만 무려 4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광고를 제외한 기타 방송 출연분까지 합한다면 50억 원은 족히 넘을 것이다. 이러한 이효리의 파급력은 최측근들에 의해 다시 한번 언급됐다.
이효리와 같은 소속사인 가수 정재형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이상순과 루시드폴, 페퍼톤스 멤버들을 초대해 연말을 기념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작년에 효리가 한 매출이 우리가
20년간 했던 매출이랑 비슷할걸?
정재형이 이효리의 영향력과 파급력에 대해 설명하자,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은 “작년에 효리한테 온 섭외 전화가 안테나 통틀어서, 더 모든 뮤지션 통틀어서 제일 많을 거다”라는 말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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