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서도 영웅인 다른 배우들과 달리
여자친구 폭행해 체포된 작품 속 악당
최근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할을 맡았던 제레미 레너가 폭설에 고립된 이웃들을 도우려나 중상을 당한 사건과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피스메이커 역할을 맡은 존 시나가 장애를 가진 자신의 팬과 함께 시간을 보낸 일화가 공개돼 화제가 되었는데요.
배우들이 영화 속에서만 히어로를 연기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히어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던 일화는 많은 팬들의 가슴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와 정반대되는 사건이 발생해 팬들의 비난을 받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빌런 ‘정복자 캉’을 연기한 조나단 메이저스의 일인데요.
지난 25일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조나단 메이저스가 30세 여성과 말다툼을 벌인 후 폭행 혐의로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되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조나단 메이저스의 여자친구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메이저스의 변호사는 “조나단 메이저스는 결백하며 오히려 피해자”이며, 해당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번 폭행 사실 덕분에 메이저스가 과거 예일대 재학시절에도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 역시 이어지며 논란이 확대되는 중입니다.
이에 미국 육군 측은 그가 출연하는 캠페인 광고를 모두 중단했으며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이지만,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혹평과 함께 흥행에도 참패한 ‘액스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유일하게 호평을 받은 것은 바로 ‘정복자 캉’을 연기한 조나단 메이저스의 뛰어난 연기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한 설문에서도 ‘퀀텀매니아’를 왜 보았냐는 질문에 ‘조나단 메이저스의 연기를 보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가 맡은 ‘정복자 캉’은 앞으로의 MCU의 서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캐릭터인데요.
과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야할 의무가 있는 디즈니와 마블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조치를 할 것인지 많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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