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시리즈에서 피자 배달부 출신으로 민첩한 기동력을 가지고 생존자를 이끌던 ‘글렌’ 역할로 전세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얼굴을 알린 배우 스티븐 연.
‘워킹데드’를 모르더라도 ‘옥자’, ‘버닝’, ‘미나리’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 된 그인데요.
MCU의 악당과 안티히어로 등 제3세력이 모인 팀을 다룬 영화 ‘썬더볼츠’에 그의 출연이 확정되었단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극중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일회성 출연이 아닌 이후 작품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맡을 거란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팬들은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슈퍼맨을 모델로 하여 창작된 캐릭터 ‘센트리’역을 맡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센트리는 힘으로 헐크를 이기고, 단숨에 지구 반바퀴를 날아가는 능력에 정신계 능력까지 자타공인 지구 최고의 히어로라고 불리는 캐릭터인데요.
다만 정신분열증과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제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캐릭터라는 설정입니다. 비슷한 설정의 캐릭터인 아마존 시리즈 ‘더 보이즈’의 홈랜더가 전형적인 금발 백인 남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비슷한 이미지를 피하고자 동양계인 스티븐 연을 캐스팅한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신빈성을 더해주고 있는데요.
다만 박서준이 처음 캐스팅 되었을때도 ‘아마데우스 조’, ‘캡틴 마-벨’등 비중있는 캐릭터들의 이름이 오갔으나 최종적으로 단발성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아져 실망을 안겨준만큼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려봐야할 것 같은데요.
‘썬더볼츠’는 원작에서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에 처음 등장한 악당 헬무트 제모 남작이 구성하는 팀이지만, MCU에서는 CIA 국장으로 에버렛 로스의 상관이면서 전 부인인 발렌티나가 중심이 되어 모으는 팀으로 나옵니다.
미국 정부가 정부 통제하에 일반인은 처리하기 힘든 뒷일들을 처리할 조직을 만든다는 설정은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출연이 확정된 썬더볼츠의 멤버로는 에이바 스타(고스트), 알렉세이 쇼스타코프(레드 가디언), 옐레나 벨로바(블랙 위도우), 버키 반즈(윈터솔져), 존 워커(US에이전트), 안토니아 드레이코프(태스크 마스터)등이 있는데요.
물론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올가 쿠릴렌코 등 배우들도 그대로 유지되어 스티븐연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다만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부터 모습을 비춰온 썬더볼트 로스 장군은 배우인 윌리엄 허트가 작년에 안타깝게 사망하면서 ‘인디아나 존스’ 해리슨 포드가 캡틴 아메리카 네번째 작품인 ‘뉴 월드 오더’부터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썬더볼트 로스가 코믹스에선 헐크의 새로운 적인 레드헐크가 되는 인물이다 보니 이를 염두에 두고 해리슨 포드를 캐스팅 한게 하는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케네스 최, 수현, 폼 클레멘티에프, 랜들 박, 아콰피나, 마동석, 박서준에 이어 여덟번째로 MCU에 출연하는 한국인/한국계 배우가 된 스티븐 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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