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영화 ‘바비’의 스틸컷이 공개되자 전세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가 한바탕 난리난 바 있습니다.
바로 남자주인공인 켄 역할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의 모습 때문이었는데요. 지금이야 해당 사진을 본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이 진정되었지만, 당시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투나잇쇼에 출연해 심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람들이 평소와 다르게 충격받은 것처럼 대하는 것”이 놀라웠다는 그.
평소 켄과는 놀아주지도 않고, 관심도 없던 대중들이 자신의 사진을 보고 놀라는 것이 의아하다는 것인데요. 지미 팰런에게 “켄을 가지고 놓아본 적 있느냐?”는 질문을 합니다. 지미 팰런의 대답은 당연히 “No”였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바비’의 출연 제의를 받고 뒷마당에서 놀라운 것을 목격하고 출연을 결심하게 되는데요. 바로 흙바닥에서 깨진 레몬과 함께 나뒹굴고 있는 인형 켄이었습니다. 이에 라이언 고슬링은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바로 이런 문자를 보냅니다.
당신의 켄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이어 라이언 고슬링은 “켄의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사명감이 있음을 밝혀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바비는 마텔의 유명 장난감 바비인형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바비랜드에 살고 있는 바비가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쫓겨나 인간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며 ‘할리퀸’ 마고 로비가 주인공 바비 역할을 맡아 큰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또한 해당 작은 ‘프란시스 하’, ‘매기스 플랜’,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 등 여성 서사 중심의 작품을 만들어 왔던 유명 페미니스트 감독 그레타 거윅이 연출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했으며, 스틸컷과 예고편 등 베일이 한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매 번 화제를 일으키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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